수능 가채점 순서와 등급컷 읽는 법, 정답 공개 시각까지

수능을 막 끝낸 저녁이라면 오늘 밤 안에 다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7학년도 수능 정답은 2026년 11월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교시마다 올라오고, 이의신청은 11월 23일까지 받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논술이나 면접이 없다면 가채점은 내일 해도 결과가 같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날짜는 수능 끝나고 정시까지 일정에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수능 끝난 뒤 첫 주 유형시험 끝, 잠부터 잘까 놀러 갈까?내 첫 주 유형 보기 →

정답은 교시마다 올라오는 시각이 다릅니다

평가원 공고는 공개 시점을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기준 매 교시 종료 후로 적고 있습니다. 시험 시간을 1.7배로 받는 수험생의 교시가 끝나야 올라온다는 뜻이라, 시험장을 나온 수험생이 생각하는 시각보다 늦습니다. 공고에 분 단위 시각은 없습니다. 아래 표의 오른쪽 칸은 실시요강 시간표와 교육부 자료에 있는 그 수험생의 종료 시각이고, 작년 수능 보도에 나온 공개 시각도 이 시각과 같았습니다.

교시일반 수험생 시험 종료정답 공개 기준
1교시 국어10:0010:56 이후
2교시 수학12:1014:10 이후
3교시 영어14:2017:04 이후
4교시 한국사와 탐구16:3720:15 이후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17:4521:48 이후

공개 장소는 공고에 적힌 평가원 홈페이지 www.kice.re.kr입니다. 18시쯤 집에 왔다면 국어, 수학, 영어는 이미 맞춰 볼 수 있고 탐구는 20시 15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한국사가 탐구보다 먼저 올라오는지는 공고에 없으니 같은 시각으로 잡아 두세요. 그 전에 돌아다니는 탐구 답은 평가원이 낸 값이 아닙니다.

가채점은 이 순서로 합니다

  1. 수험표를 꺼냅니다. 올해부터 수험표 뒷면에 평가원이 만든 가채점표가 인쇄되어 나옵니다. 시험 때 적어 둔 답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아직 시험 전이라면 시험 시간 안에 적어 두세요. 종료령이 울린 뒤 적으면 부정행위입니다. 감독관이 나간 쉬는 시간에 적는 것은 부정행위 안내문에 있지만 시행 공고와 실시요강에는 시험 시간 중으로만 적혀 있습니다. 적지 못한 과목은 종이 한 장에 기억나는 답을 적고, 기억에 기댄 문항에 별표를 해 둡니다.
  2. 내 문형을 확인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는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 짝수면 짝수형이고, 시험편의제공 대상자는 모두 홀수형입니다. 탐구와 제2외국어, 한문은 문형이 하나입니다. 문형을 잘못 고르면 같은 답으로도 점수가 크게 달라집니다.
  3. 평가원 정답으로 맞춥니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에 내가 고른 선택과목을 더하고, 탐구는 고른 과목만 봅니다.
  4. 점수를 두 개 적습니다. 별표 문항을 모두 틀렸다고 본 낮은 점수와 모두 맞았다고 본 높은 점수입니다.
  5.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와 한문은 아래 등급표를 보고 등급까지 적습니다. 국어, 수학, 탐구의 등급 칸은 비워 둡니다.
  6. 12월 1일 17시에 정답이 확정되면 한 번 더 맞춰 봅니다.

적어 두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숫자는 예시입니다.

영역과 문형낮은 점수높은 점수등급
국어 홀수형, 화법과 작문7882비워 둠
수학 홀수형, 확률과 통계7074비워 둠
영어 홀수형83852등급
한국사 홀수형38402등급 또는 1등급
탐구 생활과 윤리4143비워 둠

성적은 평가원이 답안지를 이미지 스캐너로 판독해 매기므로, 답안지에 옮겨 적다 밀린 문항이 있으면 가채점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가채점으로 얻는 숫자는 원점수입니다. 성적통지표에는 원점수 칸이 없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적힙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와 한문은 등급만 나옵니다.

성적표 항목보여 주는 것정하는 기준
표준점수내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국어와 수학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바꾸고 탐구는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바꿈
백분위같은 과목 응시자 가운데 내 아래에 있는 사람의 비율나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인원에 동점자 절반을 더해 응시자 수로 나눔
등급표준점수 순서를 아홉 칸으로 나눈 결과상위 4%까지 1등급, 그다음 7%가 2등급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 평균을 빼고 표준편차로 나눈 뒤 20을 곱해 100을 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80점이라도 평균 60점, 표준편차 20점인 시험에서는 120점이고, 평균 50점, 표준편차 15점인 어려운 시험에서는 140점이 됩니다. 실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을 한 번 더 거칩니다. 평균을 모르는 시험 날 밤에는 원점수만으로 표준점수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백분위는 평가원 설명 자료의 예로 보면 쉽습니다. 응시자 100명 가운데 나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사람이 73명이고 나와 같은 사람이 12명이면, 73에 12의 절반인 6을 더해 백분위는 79입니다.

등급국어, 수학, 탐구 (누적 비율)영어 (원점수)한국사 (원점수)제2외국어와 한문 (원점수)
14%100~9050~4050~45
211%89~8039~3544~40
323%79~7034~3039~35
440%69~6029~2534~30
560%59~5024~2029~25
677%49~4019~1524~20
789%39~3014~1019~15
896%29~209~514~10
9100%19~04~09~0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와 한문은 원점수로 등급이 바로 정해집니다. 정답이 바뀌지 않고 답안지 표기도 가채점과 같다면 오늘 계산한 등급이 그대로입니다. 국어, 수학, 탐구는 비율로 나누기 때문에 전체 답안지를 채점해야 경계가 정해집니다. 동점자에게는 위 등급을 주므로 실제 비율은 표보다 커지기도 합니다. 2026학년도 1등급 비율은 국어 4.67%, 수학 4.62%였고 탐구 생활과 윤리는 7.36%였습니다.

세 숫자는 쓰는 곳도 다릅니다. 수시 수능 최저는 대개 등급으로 따지고, 정시에 어떤 점수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는 대학마다 달라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합니다.

입시 업체 등급컷을 볼 때 기억할 것

수능 날 저녁부터 입시 업체와 기관들이 예상 등급컷을 내놓습니다. 평가원이 낸 값이 아니고, 전체 답안지를 채점한 결과도 아닙니다. 공식 값인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평가원이 채점 결과를 발표할 때 나옵니다. 작년에는 성적 통지 전날인 12월 4일이었습니다. 올해 성적 통지일은 12월 11일이고, 채점 결과 발표일은 공고에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2026학년도 1등급수능 날 저녁 입시 기관 세 곳의 예상평가원 발표
국어 표준점수132~133점133점
수학 표준점수129~131점128점

국어는 거의 맞았지만 수학은 세 곳 모두 1점에서 3점 높게 봤습니다. 이 차이 안에 있던 수험생이라면 저녁에는 2등급 예상을 보고 성적표에서는 1등급을 받은 셈입니다. 값은 하루 사이에도 움직입니다. 작년 한 기관의 국어 화법과 작문 1등급 예상 원점수는 수능 날 저녁 보도에서 90점이었고 다음 날 보도에서는 89점이었습니다. 평가원이 채점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나오는 값은 모두 바뀔 수 있는 추정치입니다.

볼 때는 이렇게 합니다.

논술과 면접 전에 수능 최저부터 계산합니다

남은 시험이 성적 통지보다 먼저 있으면 가채점으로 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7학년도 모집요강을 보면 한국공학대학교 논술은 11월 22일, 중앙대학교 논술(일반형)은 자연계열 11월 28일, 인문계열 11월 29일입니다. 모두 12월 11일보다 앞섭니다.

모집요강에서 먼저 볼 것은 내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입니다. 한국공학대학교 논술우수자에는 기준이 없습니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갈립니다. 중앙대학교 논술(일반형)은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 기준을 적용하고 논술(창의형)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기준이 있으면 문구를 끝까지 읽어야 합니다. 논술(일반형) 서울캠퍼스 인문과 자연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가운데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입니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쓰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합니다. 영어는 1등급과 2등급을 묶어 1등급으로 계산하고, 제2외국어와 한문은 보지 않습니다. 약학부와 의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고, 의학부는 탐구 2과목 평균을 씁니다.

이 기준으로 계산해 봅니다. 예상 등급이 국어 3, 수학 4, 영어 2, 탐구 3과 5, 한국사 3이라고 하겠습니다. 지어낸 예시입니다. 영어는 1로 계산하고 탐구는 3을 쓰니 가장 좋은 세 영역은 영어 1, 국어 3, 탐구 3이고 합은 7입니다. 기준 6에 하나가 모자랍니다. 국어나 탐구가 한 칸만 올라오면 6이 되어 기준을 맞춥니다.

가채점 상황남은 논술과 면접이유
낮은 점수로 계산해도 기준을 맞춘다응시기준에서 걸릴 걱정이 적으니 시험 준비에 시간을 씁니다
높은 점수로는 맞고 낮은 점수로는 안 맞는다응시 쪽으로 생각등급은 12월 11일에 확정되는데 결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높은 점수로 계산해도 기준에 못 미친다상담받고 정하기지금 계산으로는 어렵지만 국어, 수학, 탐구 등급컷은 아직 추정치이고 결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기준은 맞추지만 정시로 더 원하는 대학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먼저 따져 보기수시에 합격하면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결시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집요강에 적혀 있습니다. 한국공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논술은 모두 결시자를 불합격으로 처리하고, 중앙대학교는 결시 같은 개인 사유를 전형료 반환 사유로 보지 않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줄은 혼자 정하기 어려우니 담임 선생님이나 대학입학상담센터 1600-1615에 가채점 표를 들고 물어보세요. 현직 교사들이 평일 22시까지, 토요일 13시까지 무료로 상담합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고 전화 요금은 듭니다. 수시 합격과 등록 규칙은 일정 글의 수시 항목에 있습니다.

남은 시험이 없다면 오늘은 여기까지 해도 됩니다. 첫 주를 어떻게 쉴지 가볍게 골라 보고 싶다면 다섯 문항짜리 테스트가 있습니다. 성적이나 진학은 예측하지 않습니다.

이의신청과 정답 확정

문제나 정답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평가원 전용 게시판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고에는 신청 방법과 양식을 홈페이지에 올린다고만 적혀 있으니, 마감 시각도 그 안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심사는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하고 확정 정답은 12월 1일 17시에 올라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작년에는 675건이 들어왔고 실제 심사 대상은 51개 문항 509건이었으며, 평가원은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있는 문항이 있어도 점수는 확정 발표를 보고 고치면 됩니다.

성적표가 나오는 12월 11일

성적 통지일은 12월 11일 금요일입니다. 재학생은 오전 9시 이후 학교에서 받고, 온라인 발급은 mycsat.re.kr에서 재학생은 오후 2시,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오전 9시부터 됩니다. 이날은 기록표에서 비워 둔 칸을 성적표 등급으로 채웁니다. 가채점 등급과 다르면 성적표가 기준입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나왔으니 정시 계획도 원점수가 아니라 이 숫자로 다시 세웁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7 수능 정답은 몇 시에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026년 11월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www.kice.re.kr에 교시마다 올라옵니다. 공개 기준은 시험 시간을 1.7배로 받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교시 종료입니다. 공고에 분 단위 시각은 없어서 실시요강 시간표로 계산하면 국어는 10시 56분, 수학은 14시 10분, 영어는 17시 4분, 탐구는 20시 15분, 제2외국어와 한문은 21시 48분 뒤입니다. 한국사는 탐구와 같은 시각으로 잡아 두세요.

수능 등급컷은 언제 공식으로 나오나요?

평가원의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채점 결과를 발표할 때 나옵니다. 작년에는 성적 통지 전날인 12월 4일에 나왔습니다. 올해 성적 통지일은 12월 11일이고 채점 결과 발표일은 공고에 없습니다. 발표 전에 보는 값은 모두 입시 업체와 기관이 추정한 값입니다.

영어와 한국사 등급컷도 바뀌나요?

바뀌지 않습니다. 원점수로 등급을 나누는 절대평가입니다. 영어는 90점 이상이 1등급이고 10점 단위로 내려갑니다. 한국사는 40점 이상이 1등급이고 그 아래는 5점 단위입니다. 정답이 바뀌지 않고 답안지 표기도 가채점과 같다면 가채점 점수로 등급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수능 최저를 못 맞출 것 같으면 논술을 안 봐도 되나요?

계산에 따라 맞을 수도 있는 경우라면 응시 쪽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가장 높게 계산해도 기준에 못 미친다면 다른 준비에 시간을 쓰는 쪽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국어, 수학, 탐구 등급컷은 채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정치입니다. 모집요강을 보면 결시자를 불합격으로 처리하는 대학이 있고 결시는 되돌릴 수 없으니, 담임 선생님이나 대학입학상담센터 1600-1615에 먼저 물어보세요.

확인한 곳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와 보도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고 제2026-91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요강(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년 8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년 10월 15일), 안정적인 2027학년도 수능 시행 지원 대책(교육부, 2026년 10월 20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산출 설명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성적통지표와 등급 안내, 대학입학상담센터 안내(대입정보포털 어디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와 등급 구분 점수(교육부, 2025년 12월 4일), 2026학년도 수능 예상 등급컷과 공개 시각 보도(베리타스알파, 위키트리, 경향신문, 2025년 11월), 2026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심사 결과 보도(한국경제, 2025년 11월 25일), 2027학년도 중앙대학교 수시모집요강, 2027학년도 한국공학대학교 수시모집요강. 2026년 11월 4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 전에는 원문을 한 번 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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