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도시락 메뉴 고르는 법과 전날 준비 순서
2027학년도 수능 점심시간은 2026년 11월 19일 12시 10분부터 13시까지 50분입니다. 평가원 수험생 유의사항은 시험장에서 점심과 마실 물을 주지 않는다고 적어 두었으니 둘 다 집에서 챙겨 가야 합니다. 아침 6시 40분에 뚜껑을 닫으면 12시 10분까지 5시간 30분이 지납니다. 수능 도시락은 메뉴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넘길지부터 정하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먹으면 집중력이 오른다는 식의 추천은 빼고, 확인할 수 있는 규칙과 식품 안전 근거만 적었습니다.
수능 응원 카드수험생 이름을 넣으면 응원 편지 카드가 나와요응원 카드 만들기 →50분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시간
12시 10분에 2교시 수학 종료령이 울리면 답안지와 문제지를 걷은 뒤에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13시에는 3교시 예비령이 울리고 감독관이 본인 여부와 시계를 확인합니다. 13시 5분에 문제지를 나눠 주고 13시 7분부터 듣기 음질 확인 방송이 나오니, 밥을 먹고 화장실에 다녀와 자리에 앉는 일까지 13시 전에 마쳐야 합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는지는 유의사항에 적혀 있지 않으니 감독관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하루 전체 시간표는 수능 당일 안내에 있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할 때 걸리는 규칙은 네 가지입니다.
- 화면이 달린 텀블러는 반입 금지 물품입니다. 유의사항이 충전식 물품 일체를 금지하니 충전해서 데우는 도시락통도 가져가지 않는 쪽으로 정하세요. 도시락통이 이름으로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가져왔다면 1교시 전에 감독관에게 내야 하고, 내지 않으면 부정행위입니다.
- 물병은 직접 챙깁니다. 시험 중 책상 위에 물병을 둘 수 있는지는 올해 유의사항에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난해 수능 때 교육부는 따뜻한 물이나 차가 든 텀블러를 신체나 의료상 필요가 있고 감독관 점검에서 문제가 없을 때 허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마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가방은 매 교시 시작 전에 시험실 앞으로 냅니다. 도시락을 가방에 넣어 둔다면 옮기는 동안 국물이 새지 않는 통이어야 합니다.
- 점심시간에도 휴대전화는 쓸 수 없습니다. 평가원 문서에는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운동장이나 화장실에서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쓰다가 다른 수험생의 제보로 적발된 사례가 나옵니다. 가족이 점심때 전화로 챙기겠다는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간식은 쉬는 시간에 먹습니다. 유의사항은 시험 시간 중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라고 하고, 껌이나 엿이 답안지에 붙으면 전산 채점이 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는다고 적었습니다. 쉬는 시간은 10시, 14시 20분, 16시 37분에 시작합니다.
5시간 넘게 보관되는 음식이라는 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도시락 식중독을 경고하면서, 구입한 도시락은 가능하면 2시간 안에 먹고 바로 먹지 못하면 0~5도에 냉장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균이 32~43도에서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식약처 안내는 여름철 도시락을 두고 한 말입니다. 다만 미국 농무부 안내를 전한 보도는 계절을 따로 두지 않고 상하기 쉬운 음식을 실온에 2시간 넘게 두지 말라고 합니다. 아침에 싼 수능 도시락은 이 시간을 처음부터 넘기고, 시험장에서 냉장고를 쓸 수 있다는 안내도 없습니다.
식품안전나라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조리한 뒤 먹을 때까지 60도 이상으로 두고, 차게 먹을 음식은 빨리 식혀 5도 이하에 보관하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퍼프린젠스균 식중독은 고기로 만든 음식을 미리 익혀 실온에 5시간 이상 둔 경우에 많이 생깁니다. 수능 도시락의 시간과 거의 겹칩니다.
밥과 손도 따져 봐야 합니다. 쌀밥과 볶음밥은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구토형의 주된 원인 식품이고, 밥과 김밥, 도시락은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의 원인 식품으로 꼽힙니다. 식품안전나라는 저온 보관이 어려운 김밥은 만든 뒤 바로 먹으라고 안내하니 아침에 만든 김밥은 수능 도시락에 맞지 않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만든 독소는 100도에서 60분을 가열해야 없어져서 나중에 다시 데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약 30%가 이 균을 지니고 있고, 손에 상처나 곪은 곳이 있으면 음식을 다루지 말라고 합니다. 도시락 싸는 사람의 손에 상처가 있으면 다른 가족이 맡고, 반찬은 손 대신 젓가락으로 담습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밥과 국을 보온 용기로 뜨겁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보온 용기에 끓는 물을 부어 몇 분 두었다가 비운 뒤 뜨거운 음식을 담고, 점심때까지 열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목표는 화씨 140도, 곧 섭씨 60도로 국내 기준과 같습니다. 보온이 되지 않는 반찬 칸은 실온에 5시간 넘게 머뭅니다. 속까지 익히고 물기를 빼도 이 시간이 줄지는 않습니다. 달걀과 생선, 나물은 보온 칸에 함께 담아 뜨겁게 유지하거나, 아이스팩 두 개를 넣은 보냉 가방에 따로 담습니다. 그럴 수 없으면 조미김이나 장아찌처럼 상하기 어려운 반찬으로 바꿉니다.
메뉴는 이 순서로 거릅니다
- 먹어 본 음식만 남깁니다. 세계일보 보도는 시험 전날과 당일에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낯선 음식을 시도하지 말라고 전하고,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도 식단을 갑자기 바꾸기보다 평소 먹던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음식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남들이 좋다는 메뉴보다 모의고사 날 먹고 오후까지 괜찮았던 메뉴가 먼저입니다.
- 기름진 음식을 뺍니다. 같은 포털은 고지방 식사가 소화불량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적었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식사 자료는 기름기 많은 고기와 튀긴 음식, 라면을 예로 듭니다. 서울아산병원은 튀기기와 볶기보다 찌기, 데치기, 끓이기, 삶기를 권합니다.
- 내 몸에서 문제가 됐던 음식을 뺍니다. 매운 음식과 신 과일, 유제품, 밀가루 음식은 소화불량을 자주 일으키는 음식으로 꼽히지만 모두에게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잘 먹던 것까지 지울 필요는 없습니다. 탄산음료는 위에 가스를 더 차게 할 수 있으니 물로 바꿉니다.
- 양을 평소보다 늘리지 않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과식을 피하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며 천천히 씹으라고 권합니다. 13시 전에 편하게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면 됩니다.
- 냄새가 강한 음식은 뺍니다. 규정은 아니지만 옆자리와 가까이 앉아 먹게 될 수 있으니 서로 편한 쪽을 고릅니다.
아래는 이 기준으로 짠 예시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이 소화불량식에 권하는 흰살 생선과 시금치, 무, 당근, 애호박 같은 연한 채소를 썼습니다. 먹어 보지 않은 조합이면 그대로 따라 하지 말고 재료만 참고하세요.
| 보온 칸 | 따로 담는 반찬 | 이런 수험생에게 |
|---|---|---|
| 쌀밥, 맑은 무국 | 시금치나물과 데친 당근은 아이스팩과 함께, 어려우면 조미김 | 평소 밥과 국이 편한 경우 |
| 쌀밥, 애호박 된장국 | 흰살 생선 조림은 아이스팩과 함께, 어려우면 장아찌 | 고기를 먹으면 더부룩한 경우 |
| 흰죽이나 채소죽 | 무조림은 아이스팩과 함께, 어려우면 조미김 | 긴장하면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경우 |
죽은 평소 먹어 왔을 때만 고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흰죽 같은 음식이 잠깐 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도, 문제없는 음식까지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라고 설명합니다. 탐구까지 보면 시험은 16시 37분에 끝나므로 죽을 고른 날은 쉬는 시간 간식을 함께 챙깁니다.
무가 소화를 돕는다거나 어떤 반찬이 집중력을 높인다는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도시락 한 끼가 오후 점수를 바꾼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메뉴는 탈이 나지 않는 쪽으로만 고르면 충분합니다.
주말에 같은 통으로 한 번 먹어 봅니다
11월 14일이나 15일에 수능 날과 같은 메뉴를 같은 통에 담아 봅니다. 6시 40분에 닫아 12시 10분에 여는 것까지 똑같이 합니다. 보온력은 제품마다 달라서 직접 재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리용 온도계가 있으면 국 온도를 재 봅니다. 온도계가 없으면 60도를 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뜨겁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미지근한 것으로 보고 통을 바꾸거나 고기가 든 국을 빼고 메뉴를 다시 짭니다.
이날 함께 알 수 있는 일이 더 있습니다. 가방을 메고 몇 시간 돌아다녀도 국물이 새지 않는지 봅니다. 50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인지, 오후에 속이 편한지도 이날 알 수 있습니다. 국이 많아서 3교시 전에 화장실이 걱정된다면 국 양을 줄입니다. 수능 날 처음 쓰는 통과 처음 먹는 메뉴만 피해도 걱정할 일이 줄어듭니다.
18일 저녁부터 19일 출발까지
시험장까지 30분 거리라 7시에 나가는 집을 예로 들었습니다. 출발 시각에 맞춰 시각만 옮겨 쓰면 됩니다. 수험생이 혼자 싸는 경우에도 순서는 같습니다.
- 18일 저녁에 국과 반찬을 만들어 작은 용기에 나눠 담아 빨리 식힌 뒤 냉장고에 넣습니다. 식탁에 둔 채 밤을 넘기지 않습니다. 이날 저녁 메뉴와 잠은 수능 전날 글을 참고하세요.
- 잠들기 전에 통과 고무 패킹, 수저, 물병을 꺼내 놓고 밥솥 예약을 6시 30분으로 맞춥니다.
- 6시에 일어나 물을 끓이고, 6시 20분에 끓는 물을 보온 통에 부어 둡니다.
- 6시 30분에 국을 냄비에서 끓을 때까지 다시 데웁니다. 보온 통의 물을 비우고 막 지은 밥과 끓인 국을 바로 담아 닫습니다.
- 6시 40분에 반찬을 냉장고에서 꺼내 마지막으로 담습니다. 보온 칸에 넣지 않는 반찬은 아이스팩 두 개와 함께 보냉 가방에 넣습니다. 점심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습니다.
- 7시에 나가기 전 현관에서 도시락과 물병을 한 번 더 봅니다.
쪽지를 함께 넣고 싶다면 수저통 안이 좋습니다. 쪽지는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목록에 없으니 점심때 읽고 다시 가방에 넣으라고 미리 말해 주세요. 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수능 응원 카드에 이름을 넣어 나온 문장을 옮겨 적어도 됩니다. 점수나 결과를 말하는 도구가 아니라서 시험 날 읽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점심때 열었는데 냄새나 맛이 이상하면 아까워도 먹지 않습니다. 냄새와 맛이 멀쩡하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니 보온과 보냉을 먼저 챙깁니다. 오후 내내 배탈로 고생하는 것보다 한 끼를 덜 먹는 쪽이 낫습니다. 이런 날을 위해 평소 먹던 포장 간식 하나를 가방 바닥에 넣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능 점심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가요?
2027학년도 수능은 2교시가 끝나는 12시 10분부터 13시까지 50분입니다. 13시에 3교시 예비령이 울리고 감독관이 본인 여부와 시계를 확인하니 그 전에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3교시 영어는 13시 10분에 시작합니다.
시험장에서 점심이나 물을 주나요?
주지 않습니다. 평가원 유의사항에 점심 식사와 음용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화면이 달린 텀블러와 충전식 물품은 반입 금지이니 화면과 충전 기능이 없는 통을 고르세요.
도시락을 집에 두고 갔으면 어떻게 하나요?
평가원 문서에는 전달 절차가 따로 없습니다. 지난해 서울 휘문고 시험장에서는 입실 마감 뒤인 8시 20분쯤 어머니가 도시락을 들고 왔고, 학부모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수능 관계자가 1교시가 끝나면 전달하겠다고 안내한 일이 보도됐습니다. 시험장마다 같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니 교문의 관계자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보온 도시락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일반 통에 담은 밥과 반찬은 점심까지 실온에 5시간 넘게 머뭅니다. 보온 도시락을 따로 마련하지 못한다면 입구가 넓은 보온병 하나에 국밥이나 죽을 끓여 담는 방법이 있습니다. 먹어 본 음식이어야 하고, 그 보온병이 5시간 뒤에도 뜨거운지 미리 확인해 보세요.
긴장해서 점심이 안 넘어가면 억지로 먹어야 하나요?
다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소화불량 자료는 습관적으로 끼니를 거르는 일을 문제로 보지만 어쩌다 한 끼 거르는 것까지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넘어가는 만큼 먹고 14시 20분 쉬는 시간에 평소 먹던 간식을 조금 더 먹으면 됩니다.
확인한 곳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년 10월 15일), 식품안전나라 식중독 정보(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퍼프린젠스균),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시락 식중독 주의 안내(2025년 6월 20일 보도),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 도시락 안내(Food Safety News, 2024년 8월 13일 보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소화불량, 서울아산병원 소화불량식, 용인세브란스병원 기능성 소화불량의 식사요법,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를 인용한 기획 보도(세계일보, 2026년 10월 30일), 2026학년도 수능 준비물 교육부 답변(뉴스핌, 2025년 11월 7일), 휘문고 시험장 현장 보도(쿠키뉴스, 2025년 11월 13일). 2026년 11월 4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 전에는 원문을 한 번 더 보세요.
수능 응원 카드수험생 이름을 넣으면 응원 편지 카드가 나와요응원 카드 만들기 →다른 읽을거리
- 2027학년도 수능 당일 시간표와 준비물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하고 17시 45분에 끝납니다. 휴대전화는 1교시 전에 내야 하고 모바일 신분증은 쓸 수 없습니다.
- 수능 예비소집과 전날, 11월 18일에 할 일예비소집 일정과 장소는 원서접수증에서 확인하고, 못 가면 접수처에 바로 전화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표에서 볼 곳과 전날 밤 잠이 안 올 때 할 일을 적었습니다.
- 수능 선물 고르는 법, 시험장 규정부터 봅니다스마트워치와 충전식 물품은 시험장 반입 금지입니다. 규정으로 거르는 법과 주는 시기, 예산별 예시, 카페인 선물 주의점을 적었습니다.
- 수능 날 출근 시간과 교통 통제, 듣기평가 비행기까지 정리정부는 수능 날 출근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의무는 아니어서 회사 공지가 기준입니다. 시험장 200m 앞 차량 통제, 늦었을 때 부를 곳, 듣기평가 항공 통제를 올해 발표와 작년 사례로 나눠 적었습니다.